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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칼럼] 김민석 총리의 뒤늦은 출격
지난 19일 이재명 정부의 속사정을 보여주는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졌다. 대통령을 보좌하는 투 축인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이 같은 날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.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. 김민석 총리도, 강훈식 비서실장도 여당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 속도 조절에 방점이 찍혀있었다. 그 결과 하루 만에 이 대통령과 여당이 만나 온도차를 조절할 수 있었다. 총리와 비서실장의 동시 출격이 이뤄진 시점도 공교롭다.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여권 내부에 경고음이 울리던 때였다. 검찰개혁이라는 중대 사안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을 조율해 혼선을 막을 필요를 느꼈을 것이다. 내부 결속을 다지고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함으로써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자는 의도가 있었음직하다. 김 총리가 기자들을 만난 건 취임 후 47일 만이다. 그 기간 김 총리가 주목을 받은 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(APEC) 정상회의 현장 점검 정도다. 그새 여권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미미했다. 강선우 낙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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